‘리바운드’는 2012년 최약체였던 부산중앙고의 농구부가 전국 중·고교농구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킨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장항준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새 영화로, 아내인 김은희 작가와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의 권성휘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이 작품은 부산영상위원회 2022년 ‘부산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에 선정돼 4000만원 규모 인센티브를 지원받았다.
제작팀은 이야기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주요 로케이션으로 부산을 선택, 지난해 4월부터 35일간 부산에 머무르며 촬영했다.
촬영 장소는 부산중앙고등학교를 비롯해 비석문화마을, 옛 동부산대학교, 영도대교, 해돋이전망대, 온천천, 충무동 새벽시장, 영주시민아파트, 대연 문화공원 등 20여 곳이다.
이에 ‘리바운드’ 시사회에서 관객들로부터 관광지가 아닌 일상에서 마주하는 부산의 곳곳이 영화에 잘 담아 ‘진짜 부산’을 볼 수 있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김선기 부산영상위원회 로케이션 매니저는 “‘리바운드’ 제작팀은 제작 전단계에서부터 ‘청춘’과 ‘성장’이라는 스토리 키워드를 더욱 탄탄하게할 수 있는 로케이션을 찾고있었다”며 “추천한 로케이션이 스토리와 잘 어우러져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리바운드’는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리바운드’는 개봉일인 전날 관객 3만2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22.5%)을 동원해 ‘스즈메의 문단속’(4만3000여 명)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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