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문화창고 방문해보니…다양한 전시·공연·체험으로 관광객 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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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문화창고 방문해보니…다양한 전시·공연·체험으로 관광객 유인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4.07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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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문화재단이 4월부터 11월까지 장생포문화창고에서 어린이 상설공연을 진행한다. 사진은 4월 한달간 진행되는 어린이극 ‘개굴개굴 고래고래’ 공연 장면.

고래문화재단이 다양한 어린이 상설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으로 공간 활성화에 나서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을 비롯한 단체 관람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고래문화재단(상임이사 이상구)은 4월부터 장생포문화창고를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6층 소극장W에서는 11월까지 어린이 상설공연이 이어지고, 전시공간에서도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6일 찾은 장생포문화창고는 오전시간 공연을 관람하러 온 어린이 단체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그림자극과 음악극이 어우러지는 공연 ‘개굴개굴 고래고래’의 첫 무대였지만, 삼삼오오 고사리손을 잡고 공연장을 찾은 어린이들로 소극장은 금새 만원을 이뤘다. 알찬 공연 덕분에 4월은 주말 등 일부 날짜는 이미 매진됐고, 나머지도 50%가 넘는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재단은 어린이관객들이 일상에서 쉽게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11월까지 매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장생포문화창고 전시 공간 가운데 탁 트인 복도 공간에서는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테이블 마술공연’이 열리고, 큐브애니메이션 상영관에서는 단편 우수애니메이션 10편을 상설 상영한다.

공연과 함께 3~4층 전시 공간에서 다채로운 전시도 이어진다. 장생포문화창고를 찾는 관람객들이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와 함께 특화된 미디어아트전시관을 활용한 작품도 소개한다.

▲ 고래문화재단이 4월부터 11월까지 장생포문화창고에서 어린이 상설공연을 진행한다. 사진은 4월 한달간 진행되는 어린이극 ‘개굴개굴 고래고래’ 공연 장면.
▲ 고래문화재단이 4월부터 11월까지 장생포문화창고에서 어린이 상설공연을 진행한다. 사진은 4월 한달간 진행되는 어린이극 ‘개굴개굴 고래고래’ 공연 장면.

4층 갤러리C에서는 5월14일까지 동물 캐릭터와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화 접목한 레플리카 20점을 선보이는 ‘파머스 월드’가 열리고 있다. 오는 13일부터 5월31일까지는 재일교포 출신의 추상화가인 김일화 작가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 ‘생의 찬미’가 마련된다. 또 3층 미디어아트전시관에서층 14일부터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4가지 테마로 선보이는 미디어아트전 ‘구스타프 클림트, 황금빛으로 물들이다’가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해외 작가들의 그림책 원화 전시도 구상하고 있다.

보고 느끼고 감상하는 예술을 넘어 직접 경험하는 예술을 위해 체험프로그램도 대폭 보강한다. 문화창고 2층 테마공간 체험존에서는 앙리 마티스 등의 작품을 활용해 천, 한지, 종이상자로 만들어보는 오감체험 카드보드 챌린지와 손수건 염색체험, 커피가루를 활용한 샌드아트 체험이 진행된다.

이상구 고래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올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을 통해 장생포문화창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5월 열리는 울산고래축제를 통해 공간을 더욱 알리고 많은 관람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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