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국 화백은 오는 14일부터 6월14일까지 경북 의성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의성문화원사 개관기념 초대전을 마련한다. 우리나라에서 아름다운 정원으로 손꼽히는 창경궁 후원과 남원 광한루, 도동서원, 도산서원, 소수서원 등 선조들이 남긴 우리 고유의 한국적 아름다움을 풀어낸 작품들이다. 이와 함께 울산 인근의 경주 남산탑곡마애불상군을 화폭에 옮긴 작품도 소개된다.
전시에서는 절묘한 구도와 여백, 먹의 농담으로 펼쳐낸 수묵화 작품과 함께 만물이 생동하는 봄의 계절에 맞게 색을 입힌 수묵 담채화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수묵화로 독도의 실경을 한눈에 들어오게 펼쳐낸 가로 11.6m, 세로 2.1m의 대작 ‘독도’가 눈에 띈다.
최 화백은 “이번 전시는 우리 정서에 알맞은 수묵화를 통해 전국의 명소와 문화유산을 표현했다. 한국화 작품을 통해 공감과 위로가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종국 화백은 한국미술협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호연지기, 울산예술작가회, 안평안견정신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울산시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8차례 개인전을 비롯해 230여 차례의 단체전 참여 경력이 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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