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렵게만 느껴지는 예술 작품을 시대별로 분류해 군더더기 없이 알차게 소개하는 강의가 준비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마동철)은 오는 5월3일부터 6월2일까지 한 달 동안 상설교육장에서 시대별 예술 작품을 제작 과정 등을 알아보는 ‘예술작품 탐구’ 교육을 운영한다.
예술작품 탐구 교육은 ‘클래식의 이해’ ‘미술의 세계’ 등 2개의 과정으로 구성됐다.
우선 ‘클래식의 이해’는 종합 예술 오페라가 탄생한 순간, 극장 예술에서 스크린의 예술로 변화되는 과정, 이탈리아가 낳은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 낭만적인 피아노 음악으로 널리 알려진 라흐마니노프 등을 영상으로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한다. 그라모폰 코리아 편집장을 역임한 정준호 음악 칼럼니스트와 월간 객석 편집장으로 활동 중인 송현민 음악평론가가 지도 강사로 나선다. 강의는 오는 5월12일부터 6월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마련된다.

‘미술의 세계’는 미국의 화가 ‘조지아 오키프’와 ‘에드워드 호퍼’, 프랑스의 화가 ‘마르셀 뒤샹’, 스웨덴의 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에 대해 알아본다. 강의는 이진숙 미술평론가와 조이한 미술평론가가 맡아 진행하며, 작가의 생애부터 대표 작품들까지 살펴본 후 참석자 간의 토론의 시간도 계획하고 있다. 강의는 5월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다.
강좌 수강은 11일 오전 10시부터 20일까지 울산문예회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강좌별 25명)으로 모집한다. 수강료는 강좌별로 2만원이다.
울산문예회관 관계자는 “울산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예술교육을 즐길 수 있도록 ‘예술작품 탐구’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예술 작품의 제작 과정과 의미를 보다 깊이 있게 알고 바라보면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226·8253.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