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전반 악영향 우려
市, 10일께 유관기관 간담회
市, 10일께 유관기관 간담회
신종코로나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비롯한 아산·전주공장 등 전 생산라인을 멈춰세웠다.
이에 따라 GV80과 팰리세이드 등 인기 신차의 공급 차질은 물론 2·3차 협력업체 등 지역 관련산업계와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
현대차 노사는 4일 “신종코로나 사태에 따른 부품 수급 차질로 완성차 생산라인별 탄력적으로 휴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이날 운영위원회와 실무협의를 잇따라 열고, 공장별·라인별 휴업 계획에 합의했다.
제네시스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 2개 라인 중 1개 라인은 이날 오전에 이미 생산가동이 중단됐으며, 오후부터는 공식적인 휴업에 들어갔다. 또 포터를 생산하는 4공장 1개 라인 역시 이날 오후부터 휴업에 돌입했다.
코나와 벨로스터 등을 생산하는 1공장은 5일부터 휴업에 들어가는 등 울산 5개 공장 모두 순차적으로 휴업에 돌입해 7일에는 모든 공장에서 생산이 중단된다. 전주공장과 아산공장도 각각 6일과 7일부터 휴업한다. 휴업 기간은 오는 11일까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현대차 생산라인이 멈춰서면서 협력업체에도 불똥이 튀고 있는 만큼 비상가동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오는 10일께 자동차부품기업을 비롯해 상공회의소, 울산발전연구원, 중소기업관련기관, 수출입기관 등 유관기관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지원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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