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의 인기에 힘입어 중구 원도심이 북적이고 있다.
지난 2월16일 특별전 개막 이후 약 두 달째인 11일 중구가 ‘울산시립미술관 관람객 원도심 유치전략’ 추진성과를 중간 점검한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유동인구 및 소비·상권 데이터 분석 결과, 울산시립미술관 인근 동헌 및 내아 방문객은 1월 1003명, 2월 6562명, 3월 5662명으로 급증했다.
원도심 내 주요 시설 방문객 수와 매출액도 크게 뛰었다.
울산큰애기집의 방문객과 매출액은 1월 731명, 173만원이었으나 3월에는 1706명, 470만원으로 각각 133%, 171% 늘었다.
상일상회의 매출액도 1월 235만원, 2월 607만원, 3월 455만원으로 1월과 비교해 2월에는 158%, 3월에는 94% 증가했다.
이 밖에도 네비게이션(TMAP 기준) 목적지 검색 건수를 비교한 결과, 문화관광·음식 분야에서 1월 대비 2~3월 평균 검색 건수가 19%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 4일 원도심 일대 음식점 22곳을 대상으로 상권 이용현황 현장조사에서도 27%가 “1월 대비 3월 매출액이 증가했다”라고 답했다.
음식점 중 64%는 “울산시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매출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