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스마트해상물류ICT멘토링 프로젝트 모집을 지난 4일 마감하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해상물류ICT멘토링이란 대학생 멘티가 현업 개발자 멘토와 함께 팀을 이뤄 해운·항만분야 ICT 프로젝트를 7개월간 수행하도록 지원해 해운·항만과 실무ICT역량을 두루 갖춘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UPA에 따르면 이번에 모집된 프로젝트는 103개, 지원한 참가자는 578명으로 지난해보다 경쟁이 더 치열하다.
주제면에서는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해상물류분야의 현안을 해결하려는 시도가 두드러졌다. AI 활용 프로젝트가 전체의 20%를 차지했으며, 최근 세계적 이슈로 부각된 챗GPT를 활용한 프로젝트도 5건 접수됐다.
2년 연속 참가 신청을 한 이진규(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멘티는 “올해 프로젝트 기획을 위해 ‘항만에서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무엇일까’를 계속 고민했다”며 “우리 프로젝트가 실제로 항만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결의를 밝혔다.
김재균 UPA 사장은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을 해운·항만 분야로 더 많은 인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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