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승의 가르침 새긴 전각작품 50여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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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승의 가르침 새긴 전각작품 50여점 선보여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4.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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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두헌 작가의 ‘일묵여뢰’(一默如雷).
영축총림 통도사 경내 갤러리 명월료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14일부터 5월1일까지 전각 예술가 최두헌 작가 초대전 ‘이심전심’(以心傳心)을 연다.

전각은 나무나 돌의 면에 문자를 새겨넣는 예술 분야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국 진한시대 전통 전각을 기반으로 작가가 수행하며 느낀 고민을 표현한 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

작가는 오랜 기간 서예와 전각에 매진했고, 불교문학과 한문학, 선어록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화두를 기반으로 수행하는 간화선 수행을 이어왔다. 입면에 선승들의 법어와 성현들의 가르침을 새겨넣으며 자신의 마음을 점검하고 그 내용을 작품으로도 펼쳐냈다.

최두헌 작가는 통도사성보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을 맡고 있으며, 동국대 한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고, 부산대 한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민국미술대전, 경기도서예대전, 경상북도서예대전, 경인미술대전, 전국휘호대회 등의 초대작가이고 한국서예가협회, 한국전각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람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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