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손승현)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기반의 차세대종합금융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우체국금융 시스템은 지난 2000년 구축된 것으로, 초개인화되는 금융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우체국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 상품을 추천 받으며, 자산관리서비스도 제공 받는다. 또 클라우드 기반 신규 인프라가 조성돼 24시간 365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져 시간 제약 없이 중단없는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시스템 전환과 연계해 올해 안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개시하고 맞춤형 우체국 예금·보험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새로운 시스템 전환을 위해 내달 5일부터 8일 6시까지 총 78시간 동안 모든 우체국 예금·보험 금융거래가 전면(일시) 중단된다고 밝혔다. 인터넷과 스마트·폰뱅킹 등 전자금융거래와 자동화기기(ATM/CD) 입·출금·이체 및 조회, 체크카드, 현금카드 및 타 금융기관에서 우체국 계좌를 이용한 거래까지 제한된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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