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숙공 이예선생 기리는 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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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숙공 이예선생 기리는 축제 열린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4.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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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조선통신사 이예 축제 포스터
▲ 조선 통신사의 발자취를 따라 한일 우정의 걷기 대장정에 참가한 이들이 지난 1일 서울 경복궁에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최초의 조선 통신사(通信使)이자 대일 전문 외교관이었던 충숙공 이예 선생을 기리는 축제가 열린다.

영남알프스천화가 주최하고 충숙공이예선생기념사업회가 후원하는 제1회 조선통신사 이예 축제가 오는 19일 오후 3시30분 울산 중구 태화루와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총 24차례 일본으로 파견됐던 통신사 중 4차례나 일본에 다녀오며 외교와 문화교류의 역할을 수행한 울산 출신 이예 선생의 공정을 기리며 울산의 긍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시민과 함께 조선 통신사의 업적을 되새기며 태화루를 출발해 태화강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오산광장→이예대교(은하수다리)→만회정→은하수길→십리대밭교를 거쳐 다시 태화루로 돌아오는 4.5㎞ 구간의 ‘함께 걷기’ 행사가 열린다.

특히 행사가 열리는 19일은 지난 1일 서울에서 출발한 조선 통신사 한일 우정의 걷기 대장정 참가자가 울산에 도착하는 날이다. 이에 오후 5시부터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장정 참가가를 격려하고 한일 우호를 바라는 휘호 전달식도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조선 통신사 행로에 포함된 한일 양국 지방자치단체장의 휘호를 받아 양국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태화루에서는 ‘전별연’으로 참가자들과 시민을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칠 열릴 예정이다.

한편, 조선 통신사는 조선 국왕이 일본 국왕에게 파견한 외교사절로 1404년(태종 4)에 시작해 1811년(순조 11)까지 약 400년 동안 총 24회 파견됐고, 지난 2017년 유네스코 세계 기억문화 유산으로 등록됐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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