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 1.19% 하락…낙폭 확대
상태바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 1.19% 하락…낙폭 확대
  • 이형중
  • 승인 2023.04.18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택가격 하락폭이 둔화하고 있는 것과 달리 수익형 부동산이자 아파트 대체 상품인 울산지역 오피스텔은 매매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전국 기준 1.19% 떨어져 전 분기(-0.82%)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울산은 올 1분기 매매가격지수가 전국 기준과 마찬가지로 1.19% 떨어졌다.

울산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낙폭도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2분기 울산지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0.03%, 지난해 3분기는 -0.34%, 지난해 4분기 -0.56%다.

정부의 연초 규제 완화 이후 아파트 급매물 거래가 늘어나는 등 주택 쪽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대체 상품인 오피스텔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반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별로 대구(-1.58%), 경기(-1.54%), 부산(-1.38%), 광주·대전(각 -1.36%) 등의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오피스텔 전셋값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1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전셋값은 1.25% 떨어져 역시 지난해 4분기(-0.82%)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고금리 이후 월세화 현상이 커진 데다, 아파트 전셋값 하락으로 임대 수요가 아파트로 이동한 것이 원인이다.

울산은 이 기간 0.97% 떨어져 지난해 2분기 이후 낙폭이 가장 컸다.

울산의 오피스텔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2분기 -0.03%, 지난해 3분기 -0.20%, 지난해 4분기 -0.50%다.

오피스텔 임대 수요가 감소하면서 직전 분기 0.10% 올랐던 울산의 월세도 올해 1분기 들어 0.14% 내려 하락 전환했다.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평균 4.90%였고, 울산은 4.44%다.

오피스텔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전국 기준 84.8%를 기록했다. 세종이 92.77%로 가장 높았고, 경기 86.88%, 서울이 84.07%였다. 울산은 83.92%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의 초가을 밤하늘 빛으로 물들였다
  • 2025을지훈련…연습도 실전처럼
  • 한국드론문화협동조합 양산서 공식 출범
  • 국정기획위원회,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어떤 내용 담았나
  • 물과 빛의 향연…‘남창천 물빛축제’ 6일 개막
  • 태화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