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너블스,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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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너블스,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영예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4.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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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엄홍길)는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올해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스티븐 베너블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영국 출신의 산악인이자 작가인 스티븐 베너블스(70)가 확정됐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엄홍길)는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올해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스티븐 베너블스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티븐 베너블스는 영국 런던 출생으로, 17세부터 등반을 시작하여 무산소로 에베레스트에 오른 최초의 영국인이다.

그는 전 세계 40여곳을 탐험·등반한 경력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는 등반 윤리를 강조하는 등 산악스포츠 윤리 정립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세계 산악인 클럽인 알파인클럽의 회장과 사우스조지아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산악문화의 전도사’로 불리며 총 15권의 산악 서적을 집필한 작가로 1987년에 출간한 저서 <페인티드 마운틴>은 세계적인 권위의 ‘보드맨-태스커’ 상을 받았으며 히말라야 등반의 바이블로 여겨지는 <히말라야 알파인 스타일>은 밴프 산악도서 그랑프리, 최고상을 받기도 했다.

최중기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선정위원회 회장은 “유명한 산이나 높은 산이 아니어도 마음먹기에 따라 산과 자연에서 충만한 체험을 찾을 수 있다는 베너블스의 조언은, 기후변화와 환경위기로 날로 피폐해지는 우리 주변의 산들을 다시 보고 다르게 오르도록 인도하는 귀중한 지혜다”고 밝혔다.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10월20일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강연·영화 상영을 통해 관객과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10월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와 간절곶, 태화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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