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마동철)이 올해의 작가 개인전 20주년을 맞아 참여 작가들이 기증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한다.
울산문예회관은 5월9일부터 25일까지 제1전시장에서 ‘올해의 작가 20주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올해의 작가 개인전에 참여했던 작가들이 기증한 작품을 1·2부로 나뉘어 선보인다.
5월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1부에서는 2003~2014년 참여작가인 서예 이재영·김인숙, 서양화 최명영·김덕진, 사진 안남용 작가 등의 작품 51점을 소개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5월18일부터 25일까지 2015~2022년 참여 작가인 서양화 박하늬·곽은지·박빙, 한국화 안은경·배자명 작가 등의 작품 37점을 전시한다.
전시에서는 이제는 중견이 된 초기 참여 작가의 작품에서 신진작가의 작품으로 이어지는 지역 시각예술의 변화를 읽어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기간 어린이·청소년·성인 등을 대상으로 그룹별 미술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사전 신청을 통해 매일 오전 10시·10시40분·11시20분 세차례 열린다.
교육은 회차별 25명씩 진행하며, 신청접수는 오는 20일부터 울산문예회관 홈페이지(ucac.ulsa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이나 팩스로 보내면 된다.
마동철 울산문예회관 관장은 “지역 젊은 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추진한 올해의 작가 개인전이 벌써 20주년을 맞이해 감회가 새롭다.
참여작가들의 창작품을 한자리에 펼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민과 함께 문화도시 울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문예회관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올해의 작가 개인전을 통해 지역 신진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유휴공간을 전시장으로 활용해 지역 전시문화 확산과 정체성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88명의 작가가 참여해 미술·사진·서예·조각 등 1953점을 선보였다. 문의 226·8251~4.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