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기준 울산지역 농가는 1만3024가구, 농가 인구는 2만9303명이다. 고령에 따른 농업 포기와 전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농가는 384가구(-2.9%), 농가 인구는 1281명(-4.2%) 감소했다.
연령별 농가 인구 분포를 살펴보면 65세 이상이 1만1349명으로 전체 인구의 49.29%를 차지했다.
지난해 울산지역 농가인구는 30대와 7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50대(-804명)가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60대(-519명), 40대(-467명), 10대(-357명), 20대(-163명), 80세 이상(-78명) 순이었다.
농가를 가구 유형별로 보면 2인 가구(7290가구)가 가장 많았으며 3인 가구(2255가구), 1인 가구(2070가구)가 뒤를 이었다.
전체 농가의 48.44%인 6310가구는 전업농가였지만, 6714가구는 겸업농가였다.
농가의 경영형태는 논벼(4791가구)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채소 산나물(4449가구), 과수(2222가구) 순이었다.
농축산물 판매금액이 120만원 미만인 농가가 5686가구로 가장 많았고 1억원 이상인 농가는 71가구에 불과했다.
지난해 12월1일 기준 울산지역 어가는 540가구, 어가 인구는 1213명이다. 전년 대비 각각 28가구(-4.9%), 113명(-8.5%) 감소했다.
연령별 어가 인구 분포를 살펴보면 65세 이상이 546명으로 전체 인구의 45%를 차지했다.
어가 인구는 15~19세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한편, 전국 농가는 102만3000가구, 농가 인구는 216만6000명이다.
고령화에 따른 농업 포기와 전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농가는 8000가구(-0.8%), 농가 인구는 5만명(-2.3%) 줄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49.8%로 전년보다 3.0%p 늘었다.
어가인구는 9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3000명(-3.2%) 줄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44.2%로 전년보다 3.7%p 늘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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