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시대별 유명 작곡가의 합창곡 ‘한자리에’
상태바
울산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시대별 유명 작곡가의 합창곡 ‘한자리에’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4.2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시립합창단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로 다양한 합창 작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울산시립합창단이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박동희 예술감독 겸 지휘자의 지휘로 제122회 정기연주회 ‘합창선물2’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유명 작곡가의 합창곡에 재미있는 해설과 오르간, 바이올린의 연주가 더해져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인다.

첫 무대는 르네상스 시대 음악으로 부드럽고 조화로우며 아름다움을 가득 담은 던스터블의 ‘그 얼마나 아름답고’(Quam pulchra es)를 시작으로 새들의 지저귀는 모습을 비유해 사랑의 기쁨을 표현하는 몬테베르디의 ‘달콤한 노래’(Quel augellin che canta)가 펼쳐진다.

예술감독 겸 지휘자 박동희, 해설 장일범, 피아니스트 조재혁(왼쪽부터)
예술감독 겸 지휘자 박동희, 해설 장일범, 피아니스트 조재혁(왼쪽부터)

이어지는 무대는 바흐, 헨델, 비발디의 바로크 시대 음악으로 오르간의 화려한 기교와 특유의 풍부한 울림이 잘 드러나며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사용돼 친숙한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라단조’(Toccata and Fugue in D minor)와 헨델의 대표 가곡이자 영화 ‘파리넬리’의 등장 곡 ‘나를 울게하소서’(Lascia Ch’io pianga)가 연주된다.

현대 음악은 오르간으로 연주되는 브리튼의 ‘감사 축제’(Festival Te Deum op.32)를 비롯해 식스틴의 ‘알렐루야’(Alleluia), 모리젠의 ‘환희 빛나는 이밤’(Sure On This Shining Night), 그라우의 ‘쌍둥이’(Binamma) 등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평론가로서 해박한 지식과 다채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유머와 위트를 겸비한 장일범이 해설을 맡고 완성도를 추구하는 연주자로 평을 받는 국내 정상급 피아니스트 겸 오르가니스트 조재혁의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연주가 함께한다. 입장료 7000원, 청소년 등 20~50% 할인. 문의 275·9623~8.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도시철도 1호선, 정차역 총 15개 조성
  • ‘녹슬고 벗겨진’ 대왕암 출렁다리 이용객 가슴 철렁
  • 울산 동구 주민도 잘 모르는 이 비경…울산시민 모두가 즐기게 만든다
  • [창간35주년/울산, 또 한번 대한민국 산업부흥 이끈다]3년뒤 가동 年900억 생산효과…울산 미래먹거리 책임질 열쇠
  • 제2의 여수 밤바다 노렸는데…‘장생포차’ 흐지부지
  • [울산 핫플‘여기 어때’](5)태화강 국가정원 - 6천만송이 꽃·테마정원 갖춘 힐링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