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는 오는 6월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젊음의거리 일대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제1회 울산 중구 전국 거리음악 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6월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중구 원도심과 태화강 일대에서 열리는 태화강마두희 축제와 연계해 전국의 신진 음악인을 발굴하고,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
대회에는 거리음악, 일명 버스킹 공연 경험이 있는 전국의 모든 예술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5월24일까지 울산 중구 문화관광 홈페이지(www.junggu.ulsan.kr/tour)로 하면 된다.
물론 참가 신청을 한다고 누구나 본선이 열리는 옛 소방서사거리와 호프거리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전 심사를 거쳐 6월24~25일 오후 1~6시 특설 무대에서 실력을 겨룰 20팀 선정한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28일 수상자가 가려지고, 7월1일 큐빅광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대상 1팀 500만원, 금상 1팀 250만원, 은상 1팀 150만원, 동상 1팀 100만원 등의 상금을 준다.
특히 경연 참가자들의 무대를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해 특별 공연도 마련된다. 24일에는 록 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가미해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록 음악을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는 여성 4인조 밴드 ‘워킹 애프터 유’(Walking After U)를 시작으로 25일에는 크라잉넛의 인수킴, 이상혁 등이 만든 4인조 아이리시 펑크밴드 ‘데디오 레디오’(Daddy O Radio)가 나온다. 7월1일은 김현식, 이은미, 한영애 등이 거쳐 간 누구나 알만한 설명이 필요 없는 신촌블루스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거리공연 문화를 활성화하고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재능 있고 열정 넘치는 예술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의 290·3665.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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