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한껏 물오른 계절을 맞아 울산지역 갤러리와 예술인 단체가 서양화,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를 마련한다.
마음 속 추억사진 소개 등
25일 문예회관 4전시장 개막
◇굿포토클럽 회원전 ‘관조와 응시’
굿포토클럽(회장 이재수)은 25일부터 5월1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제11회 회원 작품전 ‘관조와 응시’를 연다. 개막식 25일 오후 6시30분.
참여 작가는 고영상, 김영옥, 도재수, 박남규, 박장영, 박철홍, 서정원, 성락진, 신유환, 윤선희, 이병록, 이재수, 정일수, 정철수, 천문오, 최진양, 홍승준, 황치길 등 18명이다.
고영상 작가는 저마다 마음속에 좋은 기억으로 품고 있는 추억에 관한 사진을 소개한다. 도재수 작가는 숭고한 자연과 생명의 존엄을 통해 느낀 내면의 고찰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이재수 굿포토클럽 회장은 “시간의 흐름은 잡을 수 없지만 지난 추억은 차곡차곡 쌓여서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고 새로운 인연은 아름다운 향기를 간직한다. 이번 전시가 돌아온 봄의 기운을 벗 삼아 사진을 통해 소통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봄 풍경 캔버스에 담아
26일부터 문예회관 2·3전시실
◇좋은사람들회 16번째 회원전
울산지역 미술인단체 좋은사람들회(회장 권영태)가 26일부터 5월1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2·3전시실에서 16번째 회원전을 연다. 개막식 26일 오후 7시.
좋은사람들회는 자연주의를 바탕으로 개성 있는 작품을 매년 전시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명의 회원이 참여해 다양한 풍경을 캔버스에 표현한 작품 80여점을 선보인다.
권영태 회장은 “아름다운 계절에 순수한 작품 속에서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힐링하고, 작가들은 도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봄 주제 아크릴·문인화 등 다채
오는 27일부터 5월9일까지 펼쳐
◇가다갤러리 신춘기획전 ‘봄의 향연’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에 자리한 가다갤러리가 오는 27일부터 5월9일까지 봄맞이 신춘 기획전 ‘봄의 향연’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봄꽃과 나무, 봄 풍경 등을 그린 사실적인 유화 작품과 봄을 주제로 한 추상적인 아크릴화, 다양한 혼합재료를 사용한 현대회화, 보태니컬아트, 문인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참여 작가는 강문철, 김성해, 김임선, 민경란, 박하늬, 배영숙, 유희정, 윤정자, 이용자, 이인옥, 임미화, 차숙자, 하정옥, 한석자 등이다. 강문철 작가는 보랏빛 맥문동을 캔버스에 담아낸 작품을, 박하늬 작가는 붉은 꽃이 핀 나무에 매달린 강아지를 해학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문의 257·7769.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