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문학의 토양을 튼실하게 다져온 대구시인협회(회장 김호진)는 최근 울산 반구대암각화와 슬도, 대왕암공원 등으로 ‘2023 봄 문학기행’을 다녀왔다고 24일 밝혔다.
‘풍경과 역사, 시와 함께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열린 이번 ‘문학기행’에서 대구시협 회원들은 반구대암각화, 집청정, 반구서원 등 유적지를 돌아보고, 슬도에서 시낭송회 등을 개최하며 문향을 즐겼다.
이날 참석한 이해리 시인은 “봄 햇살이 내려앉아 파도가 잔잔해진 슬도 앞바다가 한눈에 보였다”며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문학 여행지로 제격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호진 회장은 “울산의 역사 문화 명소를 돌아보며 시담을 나누는 뜻깊은 문학기행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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