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휴업기간 해외여행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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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휴업기간 해외여행 자제 당부”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0.02.0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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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주의 담화문 발표

11일 일부라인 가동 재개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현대자동차가 순차적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노조가 조합원들에게 휴업 기간 해외여행 자제를 당부했다.

현대차 노조는 5일 이상수 지부장 명의로 담화문을 내고 “휴업 기간을 이용한 조합원 해외여행은 자살 행위나 마찬가지다”며 “만일의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자”고 밝혔다.

노조는 “노조 차원에서 신종코로나 예방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위기 상황을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사측에 협조하고 장기화에 대비해 부품 공급망 확보와 협력업체 어려움 해소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사측에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배선 뭉치로 불리는 ‘와이어링 하니스’(wiring harness)를 납품하는 중국 협력업체 공장이 신종코로나 사태로 멈추면서 재고가 소진돼 4일부터 제네시스와 포터 등을 만드는 생산라인이 휴업에 들어갔고 5일에는 벨로스터와 코나 생산라인도 멈췄다.

7일부터는 전주·아산공장을 비롯한 국내 공장 내 대부분의 생산라인이 가동을 중단한다.

노사는 부품 수급상황에 따라 이르면 오는 11일 인기 차종인 GV80과 팰리세이드 라인부터 가동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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