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디지털병리시스템 도입, 조직검사 진단 정확성·속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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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디지털병리시스템 도입, 조직검사 진단 정확성·속도 높인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4.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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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병원은 비수도권 병원 중 처음으로 디지털 병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은 디지털 병리를 이용한 다학제진료 모습.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이뤄지는 조직검사가 디지털 파일로 변환돼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나오게 된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비수도권 병원 중 처음으로 디지털 병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 병리’란 조직 육안 검사, 광학현미경으로 분석하고 판독하는 과거 방식을 넘어 모니터 앞에서 병리를 진단하고 슬라이드 대신 디지털 파일로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디지털 병리는 물리적인 분류와 전달 작업 없이 검체 슬라이드를 디지털 스캐너에 넣으면 스캔 영상이 판독 의사의 모니터로 자동 분류되어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광학 현미경에서 보이는 것보다 최대 1000배 고배율로 자세히 진단할 수 있어 정확성과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또 판독 의사가 병리 영상을 실시간으로 함께 보면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디지털병리 도입으로 병리과 의료진은 원내 어디서든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다학제 진료도 수월하다. 무엇보다 디지털화된 이미지는 변질되지 않아 검체가 오염되거나 바뀌는 사례도 확연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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