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화재단(대표이사 이춘근)은 한국동서발전·플라스틱 새활용 연구소와 힘을 모으고 올해 옹기축제를 친환경 축제로 진행한다.
우선 친환경 캠페인 부스를 마련하고 축제 기간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파쇄·성형해 업사이클링 제품인 고래 모양 치약짜개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연다. 축제장 곳곳에 수거함을 설치해 폐플라스틱을 모아 재활용 비닐봉투를 만들어 이용하는 ‘새활용 캠페인’도 진행한다. 새활용 캠페인 부스에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고 죽어가는 동물을 주제로 한 정크아트 전시도 열린다.
또한 ‘친환경 먹거리 존’을 설치해 다회용기 대신 옹기 축제 특성에 맞게 옹기 식기를 사용해 축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도록 한다. 푸드트럭 등 다른 먹거리 공간에서도 친환경 용기와 생분해 가능한 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 외고산 옹기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봉사단과 ‘가져온 쓰레기는 다시 가져갑시다’를 슬로건으로 플로깅 캠페인도 연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은 “대규모 축제가 끝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해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지속할 수 있는 축제를 위해 친환경 축제를 구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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