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밝힌 봉축탑 “온누리에 가피”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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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밝힌 봉축탑 “온누리에 가피” 염원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5.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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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불교종단연합회는 지난 28일 울산 남구 태화강 둔치에서 ‘태화강 연등축제’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다.
울산시불교종단연합회(회장 산옹 스님)가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한 달 앞둔 지난 28일 울산 남구 태화강 둔치에서 ‘태화강 연등축제’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다.

점등식에는 봉행위원장 혜진 스님을 비롯해 비롯한 울산 지역의 사찰 스님들과 이영수 울산불교신도회장,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의장, 천창수 울산교육감, 김기현·이채익·이상헌·권명호·서범수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례·반야심경 봉독, 봉행·봉축사, 봉축탑 점등,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혜진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등불을 밝히는 것은 나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복하자는 것으로 오늘 밝히는 이 연등불이 각자의 가슴에 꽃이 돼 모두가 행복한 부처님 오신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처님을 향한 등불은 그림자가 없는 온 세상을 환하게 밝혀주는 마음의 등불이고 세상을 따뜻하게 해주는 등불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처님의 원력으로 위대한 울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불교는 국태민안과 호국불교로 부처님의 가피로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었던 것처럼 부처님의 가피가 우리 울산과 대한민국에 가득해서 행복한 나라 행복한 울산시가 될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점등 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들은 ‘울산에, 온누리에, 가피를’ 이라는 구호에 맞춰 봉축탑에 불을 밝히고 울산 발전을 기원했다.

울산 태화강 둔치에 불을 밝힌 부처님 오신날 봉축탑은 울산 울주군 간월사지 삼층석탑을 실물 크기로 본뜨고 상륜부를 만들어 넣은 것으로 이날 점등식을 시작으로 태화강연등축제봉행위원회는 부처님오신날까지 매일 저녁 태화강 일대에 장엄등과 연등의 불을 밝히고 부처님오신날의 자비 광명을 전한다.

한편, 불기 2567년 태화강 연등축제 본행사는 5월12~14일 같은 장소에서 특설무대가 마련된 가운데 개최된다.

12일에는 봉축제등, 13일에는 부처님 이운행렬에 이어 봉축 법요식, 14일에는 부처님 찬탄게송 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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