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무용단 신명나는 춤판으로 ‘문화 꿀잼도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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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무용단 신명나는 춤판으로 ‘문화 꿀잼도시’ 첫걸음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5.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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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문화재단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5월3일 울산시립무용단과 함께하는 ‘울주, 춤으로 날다’ 공연을 마련한다.

울산에서 춤에 있어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고수들이 울주에서 한바탕 신명 나는 춤판을 벌인다.

울주문화재단(대표이사 이춘근) 울주문화예술회관(관장 현숙희)은 3일 오후 7시30분 최효선의 사회로 울산시립무용단과 함께하는 ‘울주, 춤으로 날다’ 공연을 마련한다.

이 공연은 지난 3월 울주문화예술회관과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과 체계적인 활용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한 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첫 시작으로 울산시립예술단 소속 울산시립무용단이 울주문예회관을 찾아 순회공연을 펼치는 것이다.

박정은 시립무용단 지도자, 박상욱 시립무용단 악장, 최효선 사회자, 이현주 이매방 선생의 딸(왼쪽부터)
박정은 시립무용단 지도자, 박상욱 시립무용단 악장, 최효선 사회자, 이현주 이매방 선생의 딸(왼쪽부터)

울산시립무용단 박정은 지도자와 악장 박상욱 등 50여명의 단원들은 울산 전역이 문화 ‘꿀잼도시’로 변모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춤판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저작권 문제로 공연에서 쉽게 보기 어려워진 오고무도 소개한다. 우봉 이매방 선생의 딸 이현주가 특별 출연해 다섯 개의 북으로 집단 신명을 나타내는 악기 놀음 ‘오고무’로 전통 무용의 진수를 선보이고, 한국의 대표적인 고전소설 ‘춘향전’ 중 이도령과 춘향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춤으로 그린 창작무용 ‘사랑가’, 남사당패의 공연에서 연희가 됐던 극형식의 민속무용 ‘한량무’,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인 민속 연희 ‘강강술래’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전통 무용의 진수를 한껏 보여준다. 대미는 모두의 복을 빌고 관객과 하나 되는 ‘판굿’으로 장식한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울산과 울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회관이 함께 손잡은 특별한 시간”이라며 “문화예술이 주민의 일상에 작은 기쁨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입장료 무료. 문의 980·2270.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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