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4월 거래된 아파트, 절반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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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3~4월 거래된 아파트, 절반은 올랐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5.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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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 거래가 증가한 가운데 지난 3~4월에 팔린 울산 아파트 절반 이상의 주택형별 평균 실거래가격이 직전 두 달 전에 비해 오른 ‘상승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R114가 올해 3~4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울산 아파트 거래가격을 1~2월 가격과 비교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382개 주택형 가운데 54.2%(207개)의 실거래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결과는 올해 1~2월과 3~4월 각각 중개업소를 통해 계약된(직거래 및 계약해제 제외) 거래 중 비교 기간 각각 동일단지, 동일 주택형에서 1건 이상 매매계약이 체결된 경우의 매매 평균가를 구해 산출한 것이다.

울산지역 내 상승거래 207건 가운데 73건은 남구에서 나왔으며, 이어 북구(52건), 중구(43건), 울주군(23건), 동구(16건) 순이다.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아파트는 동구 화정동의 송정타워맨션(66.8㎡)이었다. 해당 아파트의 3~4월 평균 매매가격은 1억1300만원으로 1~2월(8300만원)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북구 중산동 이화한라동아(59.9㎡)가 22% 상승했고, 남구 선암동 한라그린(75.8㎡)이 18% 올랐다.

같은기간 전국의 경우 1만3242개 주택형 가운데 57.6%(7624개)의 실거래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 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세종시였다. 3~4월 거래된 조사 대상 213개 주택형 중 77.5%(165개)의 평균 실거래가격이 종전보다 상승했다.

서울의 상승 거래 비중은 64.0%로 두 번째로 높았다. 조사 대상 928개 주택형 가운데 594개 주택형의 거래 평균가가 직전 두 달보다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제주도의 상승 거래 비중이 62.2%로 60%를 넘었고, 최근 아파트값 하락 폭이 둔화하고 있는 대구시는 조사 대상 주택형 가운데 55.6%의 평균 실거래가가 상승했다. 충북(55.3%), 부산(54.6%), 울산(54.2%), 강원(53.7%) 등도 상승 거래가 절반을 넘었다.

이에 비해 광주는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 거래 비중(47.8%)보다 하락 거래 비중(49.6%)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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