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와 울산지역 기관 및 기업들이 미래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원팀’을 구성, 머리를 맞대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일 울산테크노파크를 방문해 지역 주력산업인 미래차 관련 지역혁신기관과 선도기업이 참여하는 ‘지역 혁신네트워크 간담회’를 열고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이영 장관과 김두겸 울산시장, 박성민(국민의힘·울산중구) 국회의원 및 지역혁신 지원기관과 대학 8곳, 지역선도기업 6곳 등에서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 장관은 간담회의 목적이 정부와 지자체, 지역 혁신기관, 기업이 ‘하나로 강력하게’ 원팀이 되어 미래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미래차 육성을 위한 정부정책과 울산시의 육성전략, 울산중기청의 ‘지역 혁신기관 원팀 지원방안’ 등 3건의 정책 발표에 이어 참석 기관·기업의 정책토론과 협력방안, 애로·건의사항 등이 이어졌다.
‘울산지역 혁신네트워크’에는 울산중기청과 울산시, 울산테크노파크, 대학, 연구기관 등 13개 기관이 참여한다.
향후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해 전문가에 의한 1대1 컨설팅과 기업진단을 통한 맞춤형 플랜 설계, 신제품·신기술 제품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미래차 기술전환 및 공용부품 고도화 등을 기관 간 협업을 통해 공동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개발과 생산분야 전문인력 양성교육과 원천기술에 대한 지도·자문, 선행기술 조사와 연구장비 공동활용에 대한 지원과 함께 시설도입 등을 위한 정책자금과 기술보증, R&D 등의 정책자금도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연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간담회에서는 R&D 행정절차의 간소화, 스마트 공장 구축예산 증액 등 10여건의 정책 개선의견이 나왔다.
이영 장관은 건의된 사항에 대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애로·규제의 해소와 함께 미래차 육성 예산 확대 등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영 장관은 이날 울산 동구의 대송시장과 중구의 태화시장도 방문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5월 동행축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장보기와 함께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5월 동행축제’에 전통시장은 오는 9일부터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