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에서는 2차원의 모습인 사진을 기하학적 측면에서 3차원의 시선으로 재구성해 여러 방향에서 본 이미지를 하나에 평면에 재구성한 작품을 소개한다. 뷰파인더를 통해 사물을 보고, 빛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사진은 작가에게 자신의 이면을 들여다보게 하고,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살펴보게 한다.
이순남 작가는 “우리의 눈은 보이는 것만 본다. 특히 사진은 더 그렇다. 하지만 보이는 것 이면에는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다른 세계와 차원이 존재할 수도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순남 작가는 다수의 단체전, 14차례의 개인전·초대전 경력이 있다. 사진집 <벽 속의 사람> <井우물> <1980>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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