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주차·충전부터 식음료 로봇 배송까지...현대자동차, 첨단 스마트오피스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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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주차·충전부터 식음료 로봇 배송까지...현대자동차, 첨단 스마트오피스 구축 나서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5.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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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은 9일 국내 대표 대체투자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로봇 친화형 빌딩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무인 주차와 배송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첨단 스마트 오피스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이지스자산운용과 로봇 친화형 빌딩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실내외 배송 로봇, 무인 주차 로봇, 안내·접객 로봇, 전기차 충전 로봇, 개인형 이동수단(PM), 무인 택배시스템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 중인 스마트 빌딩 운영체제(OS)와 연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 오피스 주요 고객인 미래 첨단산업 기업들의 핵심 거점에 로봇 친화형 빌딩을 구축하고 이들의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로봇 친화형 빌딩에서는 전기차로 출근해 ‘스마트 존’에 하차하면 주차와 충전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서비스를 비롯해 얼굴 인식을 통한 출입 관리, 스마트 좌석 예약, 식음료 로봇 배송, 무인 택배시스템 등 입주 기업의 운영 방식을 반영한 맞춤형 로보틱스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김용화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사물의 이동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전통적 공간 개념을 혁신하는 로보틱스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셈”이라며 “앞으로 오피스, 쇼핑몰 등 다양한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 사용자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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