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제13기 BCS 10강]꿈과 도전이 있는 뮤지컬 이야기 - 홍지민 뮤지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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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제13기 BCS 10강]꿈과 도전이 있는 뮤지컬 이야기 - 홍지민 뮤지컬배우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3.05.10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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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울산 CK아트홀에서 열린 제13기 비즈니스컬처스쿨(BCS) 10강에서 홍지민 뮤지컬배우가 ‘꿈과 도전이 있는 뮤지컬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누구나 한번은 들어봤을 법한 유명 재즈곡인 ‘Fly to the moon’이 흘러나오고, 무대 뒤에서 화려한 차림의 강연자가 등장했다. 이내 청중 사이를 누비며 특유의 멋진 노래와 함께 인사를 나누더니 유머러스한 언변으로 좌중을 사로잡으며 강연을 펼쳤다.

지난 8일 울산 남구 달동 CK아트홀에서 열린 제13기 비즈니스컬처스쿨(BCS) 10강에는 홍지민 뮤지컬배우가 강연자로 나서 ‘꿈과 도전이 있는 뮤지컬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홍씨가 배우 생활을 하며 느낀 뮤지컬과 꿈 이야기를 경험담을 바탕으로 들려주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그는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1시간40분간 청중들을 이끌어갔다. 특히 강연 중간 이야기 주제와 알맞은 노래를 소개하고, 직접 들려주며 청중들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갔다.

홍 배우는 “‘꿈’이 예전에는 직업과 관련한 이야기로 이해돼 왔다면 최근에는 ‘버킷 리스트’처럼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늦은 나이에 첫 아이를 출산하고 산후우울증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꿈’으로 품고 있던 노래 경연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하면서 자신감을 되찾고 ‘가왕’ 자리에도 올랐다.

홍 배우는 “처음에는 떨어질까 하는 두려움에 망설였지만, 3번째 가왕결정전에서 부르고 싶었던 노래인 ‘말하는대로’까지 부르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일상에서 닥친 일들을 해내다 보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놓치게 된다. 이 자리를 통해 이런 것들을 한 번씩 상기시켜 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 무명시절 ‘꿈’이었던 뮤지컬 드림걸즈 무대에 서게 된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처음 영화를 보고는 한국에서 뮤지컬이 무대에 올려진다면 꼭 에피 멜로디 화이트 역할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 꿈의 노트에도 썼고, 몇 년 뒤 정말 꿈의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아직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뭔지 못 찾았더라도 누구에게나 발견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 여러분들도 꿈을 찾아 도전해 보길 바란다”고 조언하며, ‘하고 싶고, 꿈꾸는 것에 도전해 보라’는 가사를 담은 그의 노래 ‘국민 여러분’을 들려주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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