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룡고등학교 농구부가 전국남녀농구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고등부에 출전한 무룡고는 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녀농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서울 경복고등학교와 접전 끝에 74대69로 아쉽게 패하며 3위를 기록했다.

앞서 무룡고는 8강전에서 우승 후보인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83대7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남자 중등부의 울산 화봉중학교 농구부는 8강에서 안양 호계중학교를 56대49, 4강에서 서울 용산중학교를 88대59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화봉중은 10일 오전 11시 인천 송도중학교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선수단 및 가족 1500여명(중·고등부 남녀 76개팀)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팀은 한국 대표로 제31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