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문화재단(대표이사 이춘근)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30일까지 전시실에서 울주 흑백사진전 ‘사라져가는 것을 담다’를 열고 있다. 울주만의 고유한 가치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보존해 사라져가는 모습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3년 뉴비전아트센터와 협력 기획으로 진행된 ‘울주 기록사진전’ 소장품을 활용해 진행되고 있다. 구판장과 이발소를 주제로 울주군의 추억과 향수가 담긴 옛 공간을 소개한다. 화려한 대형마트와 프랜차이즈 미용실에 밀려 사라져가는 조그마한 상점과 이발소가 사진 속 주인공이다. 안남용, 김기태, 김나영, 김지영, 김진봉, 김혜경, 박외득, 박철, 박태영, 신금종, 유경희, 이귀동, 이훈규, 팽혜경 작가 등 13명이 참여해 작품 49점을 전시한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울주문화예술회관이 소장하고 있던 사진을 통해 과거의 추억을 조각해 소개하고 있다. 많은 시민이 사진을 통해 저마다의 추억을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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