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주 울산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2.82원 내린 ℓ당 1623.67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넷째주 ℓ당 1643.01원이었던 울산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5월 첫째주 1636.49원, 둘째주 1623.67원 등 2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1.66원 내린 ℓ당 1485.62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셋째주 ℓ당 1523.40원이었던 울산지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넷째주 1520.79원, 5월 첫째주 1507.28원, 둘째주 1485.62원 등 3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편, 한동안 하락하던 국제유가는 이번주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률 둔화, 미국 주간 석유제품 재고 감소, 캐나다 산불로 인한 석유 생산 차질, 이라크의 4월 원유 생산량 감소 발표 등의 요인으로 소폭 상승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4달러 오른 76.0달러,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3달러 오른 84.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0달러 오른 89.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2주 정도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서 다음주에도 국내 석유 제품 판매 가격은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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