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파 대종사는 오는 27일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발표한 봉축법어에서 “탐욕 속에 자리하고 있는 이타적 덕성을 깨달은 분은 함께 아파하고 치유하는 보살의 대기대용을 얻을 것”이라며 말했다.
성파 대종사는 “이 세상 고통은 사랑과 자비의 헌신 없이는 줄어들지 않고 중생의 고통을 제 몸에 담는 비원 없이는 구제되지 않는다”며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대비의 한 생각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인생을 바꾸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날마다 미워하고 다투며 얼굴을 붉히는 이웃이 부처 될 사람이며 불조대기를 갖춘 진리의 구현체”라며 “오늘 우리가 밝힌 자비의 등불은 좌절의 상처를 입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오만해진 사람들에게는 회심의 눈을 뜨고 자기를 낮추게 하는 하심의 등불”이라고 덧붙였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