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날 남자스탠딩부 -92㎏에 출전한 강원호는 스쿼트, 데드리프트, 개인종합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임권일(남·-85㎏)도 이날 금 2개, 은 1개를 더했다.
이튿날에는 김형락(남·-110㎏)이 스탠딩부에서, 김현숙(여·-45㎏)이 벤치프레스부에서 전종목 석권했으며 정봉중(남·-54㎏)이 마지막 날 벤치프레스부에서 금빛 흐름을 이어받아 전 종목 모두 1위를 차지해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출전한 5명의 선수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신기록 작성도 눈에띄었다. 강원호가 스쿼트 65㎏, 데드리프트 75㎏를 기록, 기존 한국신기록에서 10㎏씩을 더 들어올렸다. 김형락도 각 1㎏ 더 들어올리는데 성공해 2명의 선수가 한국신기록을 갱신했다. 특히 김형락은 이번 대회 남자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돌고래역도단 황희동 감독은 “김종훈 동구청장을 비롯한 동구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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