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기아는 16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발명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연구개발 부문의 신기술·차량 개발 과정에서 도출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별해 특허 출원 지원과 포상을 시행해왔다. 올해로 14년째를 맞는 ‘발명의 날’ 행사에서는 심사를 거친 8건의 특허가 최종 결선에 올랐다. 지난해 특허 출원한 3000여 건의 사내 발명 아이디어 중 1차 평가를 통해 16건의 우수특허를 선별하고, 그 중 2차 평가를 통과한 수상작들이다.
최종 심사 결과 이윤수 책임연구원(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수소를 생산하는 음이온 교환막 금속 수계 전지 시스템), 최선호 수석연구위원(안정성이 높은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어 안전성이 강화된 문 열림 방지 구조 개발한 최대영 연구원과 바디 칼라 히든 라이팅 하프 도장을 출시한 박성호 책임연구원이 우수상을 안았다.
지난해 운영된 총 142개의 i-LAB(랩) 활동 중에서는 환경차용 차별화된 맞춤형 제어 기술과 자율주행 인지 기술 포트폴리오가 우수 사례로 선정돼 포상이 이뤄졌다. i-랩은 사내 발명자, 특허담당자, 전문 특허사무소가 협업해 미래 모빌리티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유망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발명의 날 행사는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특허까지 출원될 수 있도록 여러 부문이 협업한 결과”라며 “미래 모빌리티 등 신성장 분야에 기여할 핵심 신기술을 발굴하고, 글로벌 R&D 지적자산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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