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 물량 침체기’ 울산항에 반가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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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 물량 침체기’ 울산항에 반가운 소식
  • 권지혜
  • 승인 2023.05.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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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15일 정일울산컨테이너터미널에 처음 입항한 Pacific Busan호를 위해 환영식을 진행했다.

울산항과 중국 닝보항을 잇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열리면서 신규물량 창출이 기대된다.

16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지난 15일 정일울산컨테이너터미널에 704TEU급 선박 ‘Pacific Busan호’가 입항했다.

신규서비스 운항선사는 흥아라인으로, 선박 1척을 투입해 주 1회 울산항에 기항할 예정이다. 기항지는 부산-울산-광양-닝보-부산이다.

지난해 울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38만9470TEU로 전년(45만6856TEU) 대비 14.75% 감소했다. 울산항 물동량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액체화물의 선방으로 전체 물동량(1억9485만6769t)이 전년(1억8476만6000t) 대비 5.46% 증가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 2020년 53만5651TEU였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21년 45만6856TEU, 2022년 38만9470TEU 등 매년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닝보항을 잇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열리면서 침체기에 빠졌던 컨테이너 물동량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UPA는 이번 신규 항로 유치로 연간 6000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순요 UPA 운영부사장은 “신규 항로 서비스 유치로 화주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울산지역 화주와 물류기업들이 울산항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화물유치 인센티브 등 선사 마케팅 및 포트세일즈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달 기준으로 울산항은 인트라아시아 권역 내에서 동남아 12개, 중국 13개, 일본 11개 등 총 36개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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