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경쟁력 제고 위한 새판짜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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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경쟁력 제고 위한 새판짜기 돌입
  • 권지혜
  • 승인 2023.05.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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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 당국이 급변하는 글로벌 물류환경에 대처하고 국내외 항만과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기 위해 울산신항만 및 에너지 허브 개발계획 등 항만 ‘새판짜기’에 돌입한다.

16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UPA는 17일 울산항 항만기본계획 재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관련기관 및 항만업단체와 항만기본계획 재검토에 들어간다. 항만기본계획이란 우리나라 항만의 개발·운영 계획을 세우기 위한 정부의 최상위 계획으로, 항만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되며 5년마다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UPA는 지난 2020년 12월 수립·고시 된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0~2030)’의 변경(2025년 예정)을 앞두고 울산항의 대내외 환경변화를 고려한 결과를 계획에 수정·반영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준비했다.

우선, 신규 개발 예정지인 남신항 2단계, 에너지허브 2단계 지역의 평면계획을 재검토한다. 또 울산본항 일반부두의 개축과 관련한 개발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며, 향후 울산항의 중장기 물동량 증감 추이를 추정해 인프라 공급을 효율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UPA는 지난 1월 울산항 항만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했으며, 지난 4월에는 용역을 수행할 업체로 대양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 예산은 총 3억원이며, 2024년 4월까지 1년간 진행된다.

UPA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지자체, 울산지방해양수산청, 해경, 항만업단체 등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통한 최적의 개발계획을 도출해 울산항의 운영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김재균 UPA 사장은 “이번 용역 착수는 울산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첫 단계”라며 “이해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울산항의 물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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