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통 재애밟기놀이 재연
중창 대상에 해피아이중창단
중창 대상에 해피아이중창단

올해 행사는 울주지역 고유의 민속놀이 전통을 잇는 동시에 세대불문 가족단위 가을축제를 안착 시키기위해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각각 민속놀이 체험행사와 독창 및 합창 경연대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울주민속놀이 시연은 재애밟기보존회 60여명 회원들이 참여했다. ‘재애’는 ‘기와’라는 뜻의 울산사투리다. 비가 새는 기와 지붕을 수리하는 남정네들을 보면서 부인들이 삼월삼짇날이나 정월대보름에 이를 흉내내며 놀았던 놀이에서 비롯됐다. 재애밟기놀이는 전국민속축제에서 은상을 수상(2003)했고,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는 아리랑상과 연기상을 수상(2010)한 바 있다. 시연에 이어 시민들은 화전만들기, 차 시연회, 찰떡 만들기 등이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갖게 하고, 이를 가족음악행사로 발전시켜 온 간절곶동요제에는 울산뿐 아니라 부산 등 인근지역에서도 참가하며 해마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울산해피아이중창단과 강이레 어린이가 각각 중창·독창 부문 대상(울주군수상)과 금상(울주군의장상)을 받았다. 합창 부문에서는 사랑향기합창단(울산교육감상)이 대상을 받았다. 홍영진기자 thinpizza@skibl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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