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역대 고승 진영 80여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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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역대 고승 진영 80여점 첫 공개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5.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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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 율사 진영. 통도사 성보박물관 제공
▲ 환성 지안 스님 진영. 통도사 성보박물관 제공
통도사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고승들의 얼굴 그림을 소개하는 전시를 마련한다.

영축총림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는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20일부터 7월2일까지 ‘통도사 고승 진영 특별전-진면목(眞面目)’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통도사 영각과 성보박물관이 소장한 덕이 높은 스님의 얼굴 그림인 고승 진영 80여점과 관련 유물 30여점이 처음 공개된다.

통도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창건 1300년이 훨씬 넘는 오래된 절로 긴 역사만큼 역대 스님들의 영정이 많이 전해온다.

이번에 공개되는 진영 속에 스며있는 고승들의 수행 표상이 시대마다 불교의 전파와 교단의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쳐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조선 후기 진영 제작기법과 양식 등에 대한 연구와 함께 진영에서 드러내고자 했던 진리의 정수를 탐구할 수 있는 전시로 마련된다.

현덕 통도사 주지 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통도사 역대 고승들이 함께 모여 있는 전시를 열리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길 없는 길 속에서 수행한 고승들의 행적을 살펴보고 현묘한 깨달음의 이치를 생각할 수 있는 기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055·382·1001.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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