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구립교향악단은 23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90회 정기연주회 ‘Beautiful Hero’(뷰티풀 히어로)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금길동 부지휘자의 지휘로 웅장한 사운드와 모던 클래식의 조화로 이색적인 연주를 들려 드릴 예정이다. 시작은 캉캉곡으로 유명한 오펜바흐의 ‘지옥의 오르페우스’(Orpheus in the Underworld)다. 이어 영화 속 영웅들을 알리는 OST로 ‘태극기 휘날리며’ ‘분노의 역류’ ‘MARVEL SUPER HERO’ 등을 준비한다. 또 현악기, 관악기, 금관악기 등 다양한 악기로 전투의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베토벤의 전쟁교향곡 웰링턴의 승리’(Wellington’s Victory or the Battle Symphony, Op.91)도 들려준다. 무대의 마지막은 안중근 의사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영웅’ 중 ‘영웅, 단지동맹, 그날의 기약하며’로 마무리한다.
이번 연주회에는 남구 구립교향악단과 함께 테너 김흥용, 바리톤 조래욱·최신민, 합창단원이 노래를 들려준다. 기존 클래식 공연과 달리 영상 자막도 준비해 시각적인 측면도 강화해 보는 음악회로 색다르게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준비한 만큼 울산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고 있는 군 장병과 경찰관을 초청해 문화로 힐링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한다. 입장료 무료. 문의 226·5414.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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