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봄꽃 향연…26만여명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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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봄꽃 향연…26만여명 만끽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5.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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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봄의 정원, 향기로 물들다’를 주제로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열렸다.
▲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열린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체험 프로그램 부스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가 전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다.

‘봄의 정원, 향기로 물들다’를 주제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열린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에 싱그러운 봄꽃의 향기를 즐기려 전국에서 26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특히 화려한 자체를 뽐낸 봄꽃과 함께 잘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도 펼쳐져 울산 시민은 물론 부산·경북·경남 등 인근 지역에서 태화강국가정원을 찾은 관람객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처음 펼쳐진 해병대 의장대와 군악대의 특별공연은 개막식에서 참석한 5000여명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충분했다. 또 다양한 정원 체험 부스, 야생화 전시, 프리마켓을 비롯해 어린이 창작 인형극, 마술쇼, 꼬마버블열차,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태화강국가정원 사진전 등도 관람객들에게 호평받았다.

이와 함께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 정원상담소, 행복한 정원사, 나는야! 꼬마 정원사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은 신청 첫날부터 접수가 완료될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또 지역 화훼농가가 참여한 야생화 전시와 저렴한 판매로 화훼농가의 판로 개척과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의 주인공인 초화원의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작약 등과 향기정원의 라벤더, 체리세이지, 로즈마리 등 허브 식물이 화려한 자태와 그윽한 향기로 태화강국가정원을 가득 채워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가 조성한 아시아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주의 정원인 ‘후스-아우돌프 울산 정원’도 조금씩 모습을 갖춰가고 있어 많은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아우돌프는 최근 울산을 다시 찾아 울산의 정원 관계자, 시민 정원사들과 정원 곳곳을 돌아보고 식재된 식물들의 생육 상태와 환경 등을 확인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정원지원센터 건립, 남산 복합문화광장 조성 등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민간정원을 확산해 2028년 국제정원 박람회 개최하며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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