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축구단, 시흥 원정서 2대1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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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축구단, 시흥 원정서 2대1 짜릿한 역전승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05.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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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이 시흥시민축구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가져오며 리그 단독 2위를 사수했다. 1위 화성 FC와는 승점 1점 차다.

시민축구단은 지난 20일 시흥 정왕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시흥과의 2023 K3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구종욱, 이형경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로 이겼다.

시민축구단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하는 경기를 펼치고자 했으나 김기영과 조예찬이 각각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조건 속에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후에도 어수선한 경기가 이어졌고 결국 선제골을 허용했다. 시민축구단은 후반 54분 코너킥 상황에서 시흥 공격수 유현규에게 헤딩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시민축구단은 교체 카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후반 막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시민축구단은 후반 85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구종욱이 오른쪽 구석으로 꽂아 동점을 만들었다.

내친김에 시민축구단은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 다시 한번 프리킥 찬스를 따낸 시민축구단은 구종욱이 올린 크로스를 이형경이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시민축구단의 득점 과정에 불만을 제기하던 시흥은 심판에게 항의를 이어가다 감독이 퇴장당하기도 했다.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고 시민축구단은 7승 1무 2패(승점 22)로 리그 2위를 지켜냄과 동시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민축구단은 오는 27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을 상대로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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