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대미국 수입품 약 750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전 1차 무역합의에서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에 따른 대응조치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역갈등이 하나둘씩 타협되는 과정에서의 기대감이 유진된다는 점이 핵심일 것이다.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은 차주에도 계속 지켜봐야할 이슈가 될 전망이다. 중국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제 하방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각종 부양책을 예상보다 빠르게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투자자의 눈은 계속 중국을 향할 수 밖에 없는 여건이 될 것이다. 투자전략 측면에서는 여전히 안도와 우려가 교차하는 상황에서 균형있는 트레이딩이 필수적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여전히 빠른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이를 또다시 반영할 가능성은 열려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주 반등과정에서 IT, 자동차, 화학 등 주도주 중심의 장세가 확인된 점은 펀더멘털에 대한 자신감을 어느정도 심어준 부분이라고 판단된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방어적 성격이 있는 대형주에 대해서도 계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유대근 현대차증권 울산중앙지점 책임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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