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앞바다 마지막 남은 신항만 개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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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앞바다 마지막 남은 신항만 개발 돌입
  • 권지혜
  • 승인 2023.05.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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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앞바다 마지막 남은 신항만 개발사업인 ‘남신항 2단계’가 내달부터 본궤도에 오른다.

온산항 일원에 추진되는 이번 ‘남신항 2단계’ 구축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배후에 위치한 S-OIL, 고려아연 등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기업체들의 수출입 환경이 대폭 개선, 항만과 기업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23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총 8개 선석이 개발되는 ‘남신항 2단계’ 사업의 시발점으로 UPA가 자체적으로 약 650억원을 투입해 부두 1선석 개발에 나선다. 규모는 3만DWT다. 이에 따라 UPA는 다음주 부두 개발 입찰공고를 내고 7월 중으로 실시설계 용역을 수행할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내년 6월 말 용역이 완료되면 공사 발주 절차를 거쳐 11~12월쯤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7년 말 준공이 목표다.

항만당국은 향후 해양환경 변화에 맞춰 인접한 지역에 10년 전 완공된 남신항 1단계 잡화부두와 연계해 활용하는 부두기능 재편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부두가 축조되면 151만t의 하역능력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신항 2단계 사업은 오일허브 2단계 2선석(20만DWT), 유류부두 1선석(20만DWT), 석탄부두 1선석(4만DWT), 기타광석부두 2선석(5만DWT, 2만DWT), 목재부두 1선석(5만DWT), 철재부두 1선석(3만DWT) 등 총 8개 선석이 조성된다.

그동안 신종코로나와 지속되는 대내외 무역환경 악화, 글로벌 물가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민간 투자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진척이 없었다.

UPA가 직접 개발하는 3만DWT 1선석을 제외한 나머지 부두들은 울산항 항만기본계획 재검토 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울산항만 당국은 2025년 제4차 항만기본계획의 변경을 앞두고 재검토 용역에 착수했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남신항 2단계 사업은 울산본항과 함께 최근 급격하게 항세가 확장되고 있는 온산항의 물류경쟁력을 높여줄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머지 부두들도 최적의 개발계획을 도출해 울산항의 운영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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