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지역 공공기관 중 부채가 가장 많은 곳은 한국석유공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울산지역 9개 공공기관 중 4곳은 1년 전과 비교해 부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가 가장 많은 곳은 한국석유공사로 19조7950억7300만원이다. 한국석유공사의 부채는 전국 공공기관 중 10위 안에 든다.
연도별 울산지역 공공기관 부채 | |||||
년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한국석유공사 | 17조4749억3600만원 | 18조1309억5600만원 | 18조6449억4700만원 | 19조9629억9300만원 | 19조7950억7300만원 |
한국동서발전 | 4조1818억9400만원 | 5조1108억800만원 | 5조583억3700만원 | 5조2423억3300만원 | 5조9088억3800만원 |
근로복지공단 | 4957억9400만원 | 5946억2600만원 | 5877억1600만원 | 6045억8900만원 | 5742억9100만원 |
한국에너지공단 | 1769억2800만원 | 1450억2800만원 | 2444억3000만원 | 3572억3100만원 | 2688억200만원 |
울산항만공사 | 1537억9500만원 | 1643억5200만원 | 1639억9900만원 | 1621억6600만원 | 1597억7700만원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 864억1000만원 | 986억9300만원 | 1066억2100만원 | 1144억4700만원 | 969억400만원 |
한국산업인력공단 | 755억4100만원 | 761억1200만원 | 869억6300만원 | 915억6100만원 | 964억6700만원 |
에너지경제연구원 | 90억2700만원 | 109억4700만원 | 107억9800만원 | 105억9700만원 | 114억100만원 |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 5억1400만원 | 3억1400만원 | 2억7600만원 | 4억1000만원 | 4억6100만원 |
한국석유공사에 이어 한국동서발전(5조9088억3800만원), 근로복지공단(5742억9100만원), 한국에너지공단(2688억200만원), 울산항만공사(1597억7700만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969억400만원), 한국산업인력공단(964억6700만원), 에너지경제연구원(114억100만원),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4억6100만원) 순으로 부채가 많았다.
1년 전과 비교해 부채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한국동서발전으로 전년(5조2423억3300만원) 대비 12.71% 증가했다.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12.44%), 에너지경제연구원(7.59%), 한국산업인력공단(5.36%) 등도 1년 전과 비교해 부채가 늘었다.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매년 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공공기관이다.
2018년 4조1818억9400만원이었던 한국동서발전의 부채는 2019년 5조1108억800만원, 2020년 5조583억3700만원, 2021년 5조2423억3300만원, 2022년 5조9088억3800만원 등 부채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부채도 2018년 755억4100만원, 2019년 761억1200만원, 2020년 869억6300만원, 2021년 915억6100만원, 2022년 964억6700만원 등 매년 늘어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전국 공공기관 부채 순위는 한국전력공사가 192조80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주택금융공사(157조500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146조6000억원), 한국가스공사(52조원), 한국수력원자력(43조3000억원), 한국도로공사(35조8000억원), 국가철도공단(20조4000억원), 한국철도공사(20조원), 한국석유공사, 한국수자원공사(12조4000억원)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