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울산의 출생아 수는 48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33명) 감소했다. 동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5.2명이다.
3월 사망자 수는 49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0%(-293명) 감소, 역대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신종코로나로 1년전 울산지역 사망자 수(791명)가 전년 동월 대비 78.2%(347명) 증가하며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한 영향이다.
사망자 수 감소율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하면서 9명이 자연감소했다.
신종코로나 시기 혼인신고만 한 채 결혼식을 미뤄둔 신혼부부들이 몰리면서 혼인건수(372건)는 전년 동월 대비 5.7%(20건) 늘었다. 반면 이혼건수(183건)는 전년 동월 대비 11.2%(-23건) 줄었다.
또 통계청의 ‘2023년 4월 국내인구이동’을 살펴보면 지난달 울산지역 전입자는 7948명, 전출자는 8539명으로 591명이 타시도로 순유출됐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인구가 순유출됐다. 특히 20대(-252명)와 10대(-105명)가 전체의 60.40%를 차지했으며 60대도 110명이 빠져나가 18.61%를 차지했다. 4월 울산의 순이동률(순유출률)은 -0.7%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탈울산 규모는 2월 1372명, 3월 906명, 4월 591명 등 매달 감소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경기(3960명), 인천(2038명), 충남(1277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3365명), 부산(-1392명), 경남(-996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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