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기차 전용 전력변환 기술 확보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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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기차 전용 전력변환 기술 확보 제동
  • 이춘봉
  • 승인 2023.05.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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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추진하는 전기자동차 전용 전력 변환 및 고전압 부품 기술 지원 사업의 국비 확보가 불투명하다. 시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공장 가동을 앞두고 기술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입장인데, 돈줄을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를 설득하는 게 관건으로 떠오른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부품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전기차용 전력 변환·고전압 부품 기술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압이 높을수록 부품의 부피와 중량은 감소되고 효율은 증가해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한다. 부품기업의 원활한 미래차 전환을 위해 관련 기술 확보가 필수적인 이유다.

이에 시는 지역 부품업계의 기술력 확보를 통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을 구상했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공장 구축과 전기차 전용 부품의 확대에 제때 대응하는 것은 물론, 전기차용 전력 변환·고전압 부품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부품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었다. 아직까지 전력 변환·고전압 부품 특화 기반을 구축한 지자체는 없다.

시는 국비 100억원과 시비 43억원 등 총 143억원을 투입해 전력 변환·고전압 부품 시험 평가 장비 4종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부품기업에 기술을 지원하고 전문인력 양성도 돕는다는 계획이다.

고전압 공조장치 성능 및 신뢰성 평가 장비와 전력 변환 장치 성능 및 내구 시험 평가 장비 등을 구축하는데 60억원을 투입한다. 또 부품 상용화 및 시제품 제작 지원,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특수목적 차량 제작 및 서비스 지원 등 기업 지원에 83억원을 책정했다.

시는 올해 초까지 지역 부품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국비 20억원을 편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달 말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는 산업부 예산안에 국비를 반영하는 데 실패했다.

산업부는 사업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한정된 예산을 R&D 사업 중심으로 편성하다 보니 비R&D 사업인 전기차 전력 변환·고전압 부품 기술 개발 지원 사업비를 반영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시는 산업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끝에 기재부를 설득해 부처 예산의 규모를 늘리면 해당 사업을 우선 편성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오는 2025년 현대차 전기차 전용공장 준공을 앞두고 관련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전력 변환·고전압 부품 기술 개발 지원 사업 추진이 필수”라며 “예산 확보를 위해 기재부를 설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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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회 2023-05-25 18:22:42
10월29일 , 광화문 집회 경과 . 남쪽집회 . 노동조합 총력 결의대회 , 미디어 추산 참가인원 , 2만여명 . 오후 2시 , 시작 . 4시30분 , 종료 , 행진 . 5시10분 전후 , 서울역 통과 . 6시30분 전후 , 이태원로 도착 . 종료 / 광화문 남쪽집회 . 촛불 승리전환행동 집회 , 미디어 추산 참가인원 , 1만3천여명 . 5시 , 시작 . 6시30분 , 종료 , 행진 . 7시 30분 전후 , 서울역 , 남영역 통과 . 한강대로 . 8시 30분 전후 , 이태원로 도착 ( 맨 후미 , 남영역 인근 통과 ) . 종료 .관제 cctv.

국민대회 2023-05-25 18:22:09
종로구 광화문 앞 국민대회와, 유튜브 검색 결과에 나와있는, 용산구 청사 인근의 집회인, 연합예배 국민대회는 서로 다른 집회입니다 ( 주최하시는 분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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