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양산시가 4계절 아름다운 도시 조성을 위해 역량을 쏟고 있다. 이는 시민 정서함양과 힐링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양산시는 2018년부터 하북면 용연리의 초화류 육묘장에서 매년 100만본의 꽃을 생산해 시가지 꽃길조성에 사용하는 등 도시 미관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올 봄에 양산천변, 황산공원, 부산대 유휴부지 등 20ha에 꽃단지를 조성했다. 4월 양산천변의 유채 개화를 시작으로 5~6월에는 황산공원 중부광장에 꽃양귀비, 안개초, 튤립 등이 만개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삭막한 도시의 미관 개선을 위해 꽃탑, 화분, 화단, 꽃다리 등 700여개를 시가지 곳곳에 설치하는 한편 지하차도, 교량 등에 피튜니아 걸이화분을 설치했다. 또 황산공원에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댑싸리, 코스모스를 심어 시민들에게 힐링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매년 10월에는 시에서 직접 생산한 4만4000여점의 국화를 전시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특히 꽃을 보기 힘든 겨울철에는 황산공원 중부광장에 불빛정원을 조성해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선보이는 등 사계절 아름다운 볼거리 제공으로 꽃의 도시 양산을 알리고 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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