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과기대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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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과기대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3.05.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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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과기대가 항공정비사 양성을 위해 교육용으로 활용 중인 실제 항공기.
경남 양산시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손영우)가 특성화 대학으로 환골탈태해 지방대학 고사 위기 파고를 넘어 미래 첨단기술 교육의 산실로 비상하고 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이하 동원과기대)의 특성화는 지역사회 평생직업교육 확산과 필드 트레이닝 프로그램(산업체 현장방문실습 등)운영, 산학 일체형 주문식 교육에 기반한 전문인력 양성대학으로 변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되고 있다.

결과 교육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1유형) 선정,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최상위등급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산학연협력선도 전문대학 LINC 3.0 선정, 전문기술석사과정(항공메카트로닉스) 인가 및 운영, 해외취업 K-Move 사업 6년 연속 운영, 전문대 재학생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대학(S등급) 선정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동원과기대는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하는 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1유형) 선정으로 2년간 총사업비 4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링크(LINC+) 사업의 뒤를 잇는 LINC 3.0 사업은 2022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선정한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이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6년 동안 66억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동원과기대의 항공정비과는 전문대학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증받은 항공정비사(면장) 전문교육기관이다. 실무지식과 국제적 감각을 갖춘 항공종사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학교와 기업에서 이론교육을 병행하는 일학습병행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항공전자전기계기 정비사과정도 국토교통부 산하 전문교육기관으로 최초로 인가받았다.

이 대학의 냉동공조설비과는 전국 6개 대학에만 개설된 냉동공조산업 관련 전문학과다. 학생들이 공기조화 설비, 냉동설비, 열유체공학 등의 유체기계에 관한 설계이론을 습득하고 있다. 아울러 냉난방장치 설계와 냉동기 실습, 각종 관련 설비를 설치, 정비할 수 있는 능력을 쌓아 기술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실제 이 대학은 과정평가형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과정을 운영해 매년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자격취득률 8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 대학의 간호학과 역시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이나 최우수등급을 받는 등 존재가치를 인증받고 있다. 효율적인 임상실습과 실무적응을 위해 최신 시뮬레이션 실습교육과 전공기초능력·핵심기본간호술 등 강화전략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결과 2023년 1월 국가고시 합격률 99.3%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1991년에 부·울·경에서 최초로 신설된 호텔외식조리과는 국내 최고 첨단시설을 갖춘 글로벌 조리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장실무능력이 뛰어난 호텔 총주방장과 기능장 출신의 교수진으로 구성돼 있다. 전국 대부분의 호텔에는 호텔외식조리과 졸업생들이 주방장 및 셰프로 근무하고 있다.

동원과기대의 호텔식품제과제빵과의 명성도 자랑거리다. 현장맞춤 실습교육 시스템, Value-up Program 운영, 매년 전문기술 특강을 통해 명장배 전국 학생 빵·과자 경연대회(ACADECO)에서 종합우승 11회, 대상 9회라는 빛나는 성과를 도출했다.

지방대학의 고사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난 동원과기대의 환골탈태는 지방 사립대학의 생존비결이자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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