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문화연대로 공동체 의식 복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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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문화연대로 공동체 의식 복원을”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3.05.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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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울경문화예술 교류 확대와 공동체 의식 복원을 위한 공동 토론회’가 열렸다.
울산·부산·경남의 초광역협력 체제 구축이 실질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문화예술분야 연대와 협력을 통한 공동체 의식 확산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울산출신 국민의힘 박성민(중) 전략기획부총장을 비롯해 박대출(경남진주갑) 정책위의장, 정동만(부산기장) 의원이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마련한 ‘부울경문화예술 교류 확대와 공동체 의식 복원을 위한 공동 토론회’에서 이같은 의견이 나왔다.

국민의힘 김기현(남을) 대표는 축사를 통해 “문화예술교류를 통한 공감적 경험 공유는 공동체 의식을 제고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며 “부울경지역의 상호교류와 발전을 위해 입법 및 정책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민 의원은 “부울경 연대는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생존연대로 운명공동체다. 문화적 연대와 교류를 추진하는 것은 공동체 의식과 상호신뢰를 복원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대출 정책위 의장은 개회사에서 “부울경 문화예술의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 과정에서 소도시의 고유한 문화 정체성이 약화되어서는 안된다”며 “토론회에서 제기된 부울경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수 국제부울경미래포럼 문화예술분과위원장(한양대 인류문화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부울경은 하나의 문화권역으로 행정구역 분리로 희미해진 동질성을 강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차 국장은 또 3개 시도의 기관·사람·자원의 교류 확대와 함께 예술단체 순회교류 활성화, 문화콘텐츠산업 공동 육성, 문화자산의 초광역 활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남송우 고신대 석좌교수(경부울문화연대 자문위원)는 “부울경특별연합 무산은 정치, 경제적 관점으로 접근한 결과다. 예술문화 공유를 통한 공감대를 확대해야 부울경 공동체가 실현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제신문과 국제부울경미래포럼이 주관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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