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발전을 견인할 각종 현안사업의 건의와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 등을 위해 지난 24~25일 1박2일 일정으로 세종과 서울에서 대정부 및 국회 활동을 전개했다. 대정부 활동에는 나동연 시장과 관계부서 공무원 20여명이 함께했다. 나 시장은 대정부 및 국회 활동을 전개하면서 지역현안 30여건을 설명했다.
양산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윤영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찾아 노포~북정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총사업비 조정의 조속한 승인을 요청하는 한편 천연물안전관리원 구축과 북정배수구역 도시침수예방사업 등 7건의 현안에 대한 국비 482억여원 지원을 건의했다.
시는 또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경남도 내 행정여건이 유사한 다른 시와의 공무원 1인당 주민수 등을 비교해 기준인력을 현재 1269명에서 1368명으로 늘리고, 기준인건비도 1121억원에서 1192억원으로 증액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또 물금역 KTX 정차에 대비한 주변 정비, 웅상센트럴파크(실내체육관 등) 조성 등 9개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특별교부세로 111억원이 필요하다며 올 상반기 중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대통령실에서는 10건의 현안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설명한 현안은 △양산시 기준인건비 증액 △양산문화예술의 전당 건립사업 △가야진용신제 국가무형문화재 승격 △양산수목원 조성 △공공기관 지방이전 유치 추진 △웅상~상북(지방도 1028호선) 국도 승격 △국도 35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 △사송하이패스IC 설치 △황산지방정원 조성사업 등이다.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보건·의료분야의 기관 유치를 희망했다.
나 시장은 “이번에 정부와 국회, 대통령실 등을 방문해 재정 지원을 요청한 지역 현안들은 양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들이다”며 “건의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설명과 설득을 통해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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